소강체육대상 소개
'한국체육 근대화의 아버지' 소강(小崗) 민관식 회장께서 1960년에 들어 한국 스포츠 세계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하시고 체육입국의 일념으로 꿈나무 양성에 진력함은 물론 스포츠 과학화에도 부단한 의지로 헌신하신 큰 업적을 기리는 것은 물론 그 높은 뜻을 이어가기 위해 소강체육대상을 마련한 것입니다.
소강체육대상은 소강 선생님이 별세하신지 3년 후 2009년에 제정되어 본상 부문에 한국 체육발전에 기여한 체육인을 대상으로 공로상, 지도상, 언론상, 고인이 창설한 전국소년 체육대회 출전선수 중 최우수 남·여 선수상을, 그리고 일반 부문에 특별한 부분에 공로가 있는 체육인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습니다.
소강 선생님께서는 학창 시절 탁구와 테니스 선수로 활약하신 정통 스포츠맨으로 일찍이 1964년 대한체육회 회장에 취임하시어 도쿄올림픽을 비롯하여 국제 스포츠무대에서 한국 스포츠의 기백을 떨치는데 헌신하셨습니다. 아울러 대한테니스협회를 시작으로 대한육상경기연맹과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역임하실 만큼 정열적으로 진력하시고 한편으론 선수 강화훈련(태릉선수촌 건립), 스포츠 과학화(체육과학연구소 설립), 행정 집중화(체육회관 건립)와 꿈나무 양성(소년체육대회 창설) 등 기념비적인 업적을 세우신 한국체육 근대화의 아버지로 호칭되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포상 받은 최고 공로자이십니다.
소강 선생님께서는 또한 한국스포츠 도약기인 1960년대에 펴내신 '끝없는 언덕'이라는 저서를 통해 새로운 것에 대한 부단한 도전, '불가능한 꿈은 없다'는 생활신조를 실천하셨다는 점에서 오늘의 체육지도자, 현역선수들에게도 큰 스승으로 가르침을 주고 계십니다. 특히 별세 직전까지 중앙일보에 연재되었던 '나의 이력서, 으랏차차 88세 청년'이라는 타이틀에서 보듯 평생 청년 정신과 불퇴전의 투혼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러한 소강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자는 뜻에서 소강체육대상을 제정한 것입니다. 이른바 국가 브랜드 파워와 국겨을 높여온 한국 스포츠의 위대한 행진을 계속 이어가며 체육인들의 용기를 북돋우는데 이 체육대상이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